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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접었다 펼쳤다 하는 나비처럼

정종오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1,127 11 0 1 2011-04-08
전경린과 권여선, 김영하의 소설에서 백석, 임화, 이성선, 진은영의 시에 대한 느낌과 서평을 수록했습니다. '시간을 접었다 펼쳤다 하는 나비처럼'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설모 능소화에 오르다

정종오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1,266 1 2 2 2011-04-04
“실장님! 옛날에 닭 여러 마리가 있었댑니다. 주인은 늘 아침이면 닭모이를 주기 위해 우리를 찾았지요. 처음엔 주인의 등장에 두려움을 느꼈다죠. 닭들이! 그놈의 닭대가리들이! 그런데 매일매일 모이를 주고 그러니 닭들도 조금씩 두려움을 푼 겁니다. 언제 주인이 아침 발걸음을 할까 기다리는 정도였으니 말이죠. 닭들은 주인을 따랐고 주인이 주는 모이를 먹으면서 주인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풀었다죠. 근데 어느 날 사단이 난 겝니다! 아시죠? 그놈의 닭대가리들! 그날 아침에도 모이를 들고 주인은 우리는 찾았다죠. 모이를 주니 닭들이 주인 곁으로 모일 수밖에요. 닭들에게 주인은 모이를 주는 친한 친구였으니까. 헌데 그날 주인은 모인 닭들 중에 아주 통통하고 살찐 놈의 목을 움켜쥐었댑..

25分-겨울․봄․여름․가을

정종오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0 0 1,092 5 0 1 2011-03-15
전원에서 살고 있다. 매일 서울로 출근하는 길은 멀기만 하다. 하지만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즐겁다. 시골버스에는 아직 포근한 정취가 남아 있다. 매일 출근하던 미스김은 오늘 버스를 타지 않았다. 봄날, 진달래가 그녀를 유혹했을까. 농부들은 새벽에 일어나 아침에 일을 끝마친다. 여름은 뜨겁다.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전원의 계절은 변해간다. 가을 속으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모두 자신의 낙엽을 떨구고 어디론가 사라져 간다. 이 세상속으로...

각성이 없는 시대-우울한 날의 책읽기

정종오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1,309 17 0 2 2011-03-10
삶을 살아가는 것은 힘겨움이자 즐거움이다. 돈을 위해 펜을 들었던 도스토예프스키에서, 3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장영희 교수, 그리고 김중혁, 박민규, 한강, 김애란, 신경숙, 신경림, 박범신, 조정래, 황석영, 천상병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해설을 담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울한 날에 '각오만 다졌던 우리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글을 통해 주변의 삶과 어우러지는 멜로디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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